연하의 소소한 이야기

‘감정지수 37.5도 그 따뜻함’ 두 번째 이야기 [사랑, 그건 거짓말]

지난해 가을, 독보적인 보이스 컬러의 감성 발라드 “가을이 오네요”를 선보였던 김지수가 올 가을 또 한번의 감성발라드 [사랑, 그건 거짓말]을 선보인다.

그동안 ‘너무 그리워’ ‘빈티지 맨’ ‘해바라기’등 자기만의 색깔로 가득 찬 자작곡 앨범들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써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던 김지수가 이번 싱글에서는 이런 모습을 잠시 뒤로하고 지난해 발매한 [가을이 오네요]에 이은 가을이면 찾아오는 발라드 앨범 ‘감성지수 37.5도 그 따뜻함’의 두 번째 이야기인 [사랑, 그건 거짓말]을 통해 발라드 보컬리스트로써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려고 한다.

[사랑, 그건 거짓말]은 같은 소속자이자 얼마전 정규 1집앨범 ‘반지하 로맨스’를 내 놓으며 인디 씬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어쿠스틱 밴드 ‘바닐라 어쿠스틱’이 프로듀싱 한 곡으로 남녀의 이별 후 사랑에 대한 심리를 세밀하게 보여주는 발라드 곡이다. 끝나버린 당신과의 관계에서 더 이상 사랑을 말할 순 없지만, 내 맘 속에선 여전히 진행 중인 우리와 사랑과 마치 거짓말인 것 같은 현실을 담은 곡이다. 잔잔한 피아노 반주와 첼로로 이루어진 심플한 구성의 노래 위에 얹어진 김지수의 감성적인 목소리는 우리의 마음을 울리며 역시 감성지수! 하고 감탄을 연발케 한다. 김지수는 이 노래에서 지나치게 감정을 흩뿌리지 않고 오히려 응축하고, 절제시켜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노래를 이끌어가며 감성발라드 보컬리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.

그럼 감성지수 37.5도 그 따뜻함’의 두 번째 이야기인 [사랑, 그건 거짓말]을 통해 김지수가 부르는 마음의 고백을 들어보자. 감성의 체온을 느껴가며 말이다.